“저금리와 불황,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노후 설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승봉 한국MDRT협회 제22대 협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이승봉 협회장은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 보고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0.4%로 OECD 38개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노년기 경제적 안정을 위한 노후 설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 협회장은 효율적인 노후 설계를 위한 방식으로 다음을 언급했다. “먼저, 개인의 수입, 지출, 자산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그에 맞춘 개인화된 재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자신의 재정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재정 상황 및 목표를 설정했다면 다음 단계로 개인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춘 저축, 투자, 보험 등을 활용한 자산 관리 전략으로 장기적인 자산 증가와 리스크 최소화를 도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퇴 후 생활 비용을 예측하고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자산 축적, 금융상품, 보험상품 등을 통해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상속, 세금, 법적 문제와 관련된 적절한 법적 문서 작성 및 세금 최적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젊은 세대가 노후 대비의 필요성과 보험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협회장은 “노후준비가 멀고 먼 이야기처럼 들리는 젊은 세대에게 노후를 위한 준비와 보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례를 통한 이야기 공유”라며 “노후에 대비하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사례와 각종 정보를 여러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전달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보험설계사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노후 준비를 하는 많은 이들이 보험설계사를 통해 정보를 얻곤 한다”라며 “보험설계사는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재정적 안정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지속적인 학습과 개발을 통한 전문성 유지로 개인 맞춤형 재정 계획과 종합적인 관리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AI가 생명보험업계에 가져올 혁신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협회장은 “AI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의 재정 상태와 위험 요소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해 보험설계사는 각 개인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재정 계획을 세우고 더 효율적인 재무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I를 활용하면 보험 상품의 추천부터 재정 상황에 따른 최적의 노후 대비 전략 수립까지 모든 과정이 더욱 정교해질 것”이라며 “고객의 생애 주기에 맞춘 세밀한 금융 조언이 가능해져 보다 나은 재정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국MDRT협회는 AI 기술 도입과 같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회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협회 활동을 통해 회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습득하여 고객에게 보다 전문적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승봉 협회장은 중소기업, 상속증여 컨설팅, 재무/은퇴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27년차 생명 보험 전문가이다. 한국MDRT협회 창립 원년 멤버이자 2000년부터 현재까지 MDRT 25회(COT 1회)를 달성하여 국내 7번째 Quarter Century Member로 활동하고 있는 이 협회장은 2024년 노미네이팅 위원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제22대 협회장에 선임되었다.